노바티스, 녹십자·한국백신과 백신 판매 계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녹십자·한국백신과 노바티스의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멘비오는 여러 종의 수막구균 중 병원성이 높은 혈청군에 예방 효과가 있는 국내 유일의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11세 이상 55세 이하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이번 업무 제휴에 따라 녹십자와 한국백신은 각사가 보유한 마케팅 및 영업력을 활용, 멘비오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손주범 한국노바티스 백신사업부 상무는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노바티스의 백신 제품력과 녹십자·한국백신이보유한 우수한 영업 노하우가 만나 이번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막구균 감염은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난 뒤 24~48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진행되고 생존하더라도 약 5명중 1명은 뇌 손상이나 사지 절단 등과 같은 중증의 영구장애를 겪는 등 치명적 질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나 군인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11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수막구균 유행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에는 신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수막구균 수막염이 추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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