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농림부는 가뭄지원대책을 펼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행정안전부의 대책비 5천600억 원 중 26억 원만 투입된 상황에서 모든 대책비를 활용해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가뭄으로 고통받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 ‘4대강 사업이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거짓자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4대강과 연관된 사업을 위해 가뭄에 필요한 시설에 투자하지 못한 것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며 “국회가 개원하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동원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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