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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기 적발시스템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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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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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혐의자 색출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 도입된 IFAS는 보험계약과 사고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분석해 보험사기 혐의자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IFAS를 보험사기 혐의와 가해자·피해자의 관계 분석 등에 활용했지만, 2010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3747억원으로 연간 보험사기 추정액 3조4000억원의 10.9%에 그쳤다.

이에 금감원은 피보험자와 피해자 동향분석 및 이상징후 판별 기능을 강화해 보험사기 혐의자 색출이 보다 용이하도록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시스템 개선에 따라 보험사와 지역, 질병, 모집경로 등 9종의 분석대상을 보험금 지급내역과 매칭해 분석관점별 이상징후 발생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동향분석과 가입 후 3개월 이내 사고발생률 등 조기경보 지표 등을 보험사에 즉시 통보해 대응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보험사기 혐의자도 모집조직과 정비업체, 병원 등으로 확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활용한 조사를 강화하겠다”며 “소셜 네트워크 분석기법과 같은 신기술 도입을 통한 지속적인 시스템 선진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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