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기보와 우량 중소·중견기업 지원 나선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외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KEB 패밀리(Family)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EB Family 기업은 외감기업으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 외환은행 자체 일정신용등급 이상의 외국환기업 중에서 선정 운용하며, 기보의 기술평가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기준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른 지원은 기존에 성숙단계기업을 대상으로 운용하고 있는 'KEB 글로벌 스타(Global Star) 기업'과는 별도로 기술력이 우수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국환기업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환은행은 해당 기업에게 대출·수신금리, 외국환거래 수수료 우대 적용 및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성숙단계 및 글로벌 시장 진입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 동력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 협약 등에 근거해 다양한 지원 및 '기보(Kibo) A+ 멤버스(Members)' 등 기술력 우수기업 지원제도로 해당 기업을 보증우대하고, 기술평가 및 기술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기업마케팅부 관계자는 "이번 기보와의 협약을 통해 성숙단계에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과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강화로 고객 성장 초기부터 고객과 은행이 윈-윈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제도가 마련됐다"며 "향후 기술력 있는 외국환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