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4개국 순방 원자바오, 메르코수르와의 FTA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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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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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와 FTA(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제의했다.

원 총리가 25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와의 화상회의에 참석, FTA 창설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현지 외신들이 당일 전했다.

원 총리는 “우선 중국과 메르코수르 간의 FTA 관련 타당성 연구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며 " 28~29일 개최되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2011년 중국의 대(對) 메르코수르 수출은 2010년 대비 34.5%가 증가한 4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메르코수르의 대 중국 수출은 2010년에 비해 37.9% 늘어난 510억 달러에 달해 FTA 창설이 양측의 통상협력에 한층 힘을 실어 줄 것이란 분석이다.

원 총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리우+20)정상회의에 참석 후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으며 칠레를 마지막으로 남미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메르코수르는 2007년에는 이스라엘과 2009년에 이집트, 그리고 작년 12월 팔레스타인과 FTA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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