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재팬 돔구장에서 소프트뱅크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와사키 쇼에 3B2S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이와사키의 2구째 148km 직구를 두들겨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와 치열한 투수전 끝에 10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끝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42만6066표)에 이어 최종 2위(18만9866표를)에 올랐다. 이대호는 감독추천으로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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