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한 아웅산 수치는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나를 여러 해 동안 가택연금 시킨 집단이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민주화 이행을 위해 군부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집중하는 분야는 ‘정의’라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현실 문제“라며 실용주의적 관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국가들의 투자를 환영하지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민주적이고 인권적인 투자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박3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은 수치 여사는 방문 둘째 날인 27일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지난 2004년 수여됐던 파리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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