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인력유치 직접 나선다

  • -중소 팹리스 재직 연구원 24명, 모교 찾아 후배 취업 권유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정된 업무만 반복적으로 수행하다가 연구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조직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까봐 대기업 대신 이 곳을 택했는데 제 선택에 만족하고 있어요” (I&C테크놀로지, C연구원)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겪고 팹리스 업계가 적극적인 인력 유치 활동에 직접 나선다.

지식경제부와 반도체협회는 국내 상위 팹리스 업계 7개사에 근무 중인 1~4년차 연구원 24명이 각자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 중소기업 취업의 장점을 설명하는 ‘팹리스 홈커밍데이’ 행사를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를 통해 팹리스 업체에 재직 중인 선배들은 석·박사과정 후배들과 함께 ‘최근 시스템반도체 업황과 인력수급 동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행사에는 실리콘웍스와 실리콘마이터스·텔레칩스 등 국내 최상위 팹리스 7개사가 참여하고, 광운대·서울시립대·KAIST·충북대·경북대·전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이 참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통해 우수 인력들이 맹목적인 대기업 선호 추세를 벗어나 중소 팹리스 기업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9개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을 통해 석·박사 출신 420명이 배출됐다. 이 중 197명이 대기업에 취업하고 68명만 중소·벤처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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