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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시행…이르면 8월 시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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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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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출입국업무·투자 등…제주중국총영사관 개설 연계 법무부 협력관 제주파견<br/>도민 김포 거치지 않고 제주서 바로 출국…도민 해외나들이 편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인천공항에서 환승을 통해 제주로 들어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이 이르면 8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중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복수비자입국대상 확대 및 비자발급 간소화 개선안을 발표, 인천공항 환승승객 제주 무사증 입국허용 추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앙정부차원에서 제주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 제주환승전용기를 이용 제주도로 입국하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허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하게 된다.

김형선 도 행정부지사와 이창세 법무부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은 지난 26일 인천공항 환승과 관련 논의한 결과 출입국관리법을 개정 이전에 시범운영을 통해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요청, 이르면 8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법무부는 외국인 출입국업무와 외국인투자, 주제주중국총영사관 개설 등과 연계한 협력관을 도에 파견키로 했다.

특히 도는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위한 접근성 개선 차원의 일환으로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을 위해 우근민 제주지사가 직접 지난해 10월 이 본부장을 예방해 법무부차원의 제주~인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요청했었다.

또, 올 2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시 대통령께 환승시스템 도입을 건의하는 등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에 심혈을 기울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에서는 인천~제주 환승시스템이 도입되면, 제주관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껏 직항을 이용해서만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하던 외국인관광객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제주로 입국하게 됨으로써 해외 182개 도시에서 제주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직항공급석 제약 등으로 유치과정마다 걸림돌로 작용하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를 단일 목적지로 하는 제주에서의 체류형 상품개발이 훨씬 용이해지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제주도민의 해외나들이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제주직항을 이용해서는 중국, 일본 등의 근거리 국가로만 가능했던 여행이 김포를 거치지 않고 제주에서 바로 출국수속을 함으로써 반나절이상 여행시간을 단축하는 편리성과 함께 경제적 기회비용까지 얻을 수 있는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284만1000명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숫자는 204만5000명으로, 정부는 중국에 대한 해외여행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정부와의 적극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며 “제주가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쇼핑아울렛도입, 24시간 운영하는 공항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꼭 필요한 법무부도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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