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인천시 연수구 상가 밀집지역의 가로수들이 누군가가 일부러 주입한 맹독성 약품에 의해 고사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수경찰서는 지난 26일 연수동 힘찬병원 인근의 중국단풍나무 3그루가 줄지어 말라죽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죽은 나무들에서 약품을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드릴 구멍이 발견”됐으며 “인근 CCTV를 확인한 후 탐문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알렸다.
죽은 나무들은 수령 20년 이상의 중국단풍으로 가격이 300만~500만원에 이르러 연수구는 범인이 적발될 경우 나무 가격만큼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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