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세미나는 율곡 이이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16세기 조선성리학에 미친 영향을 되짚어보고, 그러한 사상의 터전이었던 파주 유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발표자는 모두 5명으로, 한영우(서울대 명예교수·이화여대 석좌교수) 교수가 ‘중쇠기의 선각자 율곡’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며, 지두환(국민대학교 국사학과)교수가 대동사회에 기반한 율곡 이이의 사상을 ‘율곡 이이의 생애와 사상’으로 발표한다.
파주시 소재 율곡 유적지에 대해서는 김동욱(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자운서원이 지닌 의미를 규명한 ‘율곡 이이 관련 유적과 자운서원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발표하고, 김우림(울산박물관) 관장이 율곡 가족묘를 대상으로 ‘율곡 이이 가족묘제의 특징’을 규명하는 순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김기주(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향후 율곡 종가 복원에 대비하여 ‘율곡 종가 복원계획 기초연구 ; 조선전기 서울·경기 사대부가의 건축특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리기용(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해준(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정해득(정조대왕기념사업회 사무국) 국장, 홍승재(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참여하여 파주시 소재 율곡 유적지 재조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파주시 소재 율곡 유적지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의 의견과 견해를 반영한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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