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2월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한 이례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거래소는 경영혁신과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거래소 본연의 책무인 자본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한국형 증시 인프라 수출을 통한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석유·금현물 신(新)시장 개설,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개시, 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전용시장(KONEX) 개설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거래소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변동성을 완화하고 고객 지향적 시장제도 개선, 세계 최고 수준의 IT 시스템 구축 등 시장 인프라 선진화 지속 추진할 것이다.
또한, 한국형 증시 인프라 수출을 위해서는 지난 2010년 10월 최초의 합작거래소인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에 성공했다.
라오스 합작거래소 출범은 한국형 증권시장의 신흥시장 보급을 통해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기반을 구축해 향후 한국이 동아시아의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IT시스템을 현물출자하는 등 한국 증권시장 IT인프라의 간접 수출과 국내 금융산업과 IT업계의 해외 동반 진출을 선도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 18일 캄보디아 합작증시의 성공적인 개장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 대한 증시 현대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이에 거래소측은 향후 수출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하여 글로벌 'KRX 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新)사업 발굴·육성을 위해 거래소는 지난 3월 30일 개장한 석유전자상거래시장을 필두로 금현물시장 및 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전용시장(KONEX)의 연내 개설을 추진 중이며, G20(주요 20개국) 합의사항인 장외파생상품 청산 서비스 또한 연내에 개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중소기업 전용시장(KONEX) 신설방안 발표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코넥스 설립 방안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청회에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KONEX가 중소기업 자금조달창구로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를 추진하겠다"며 "투자자 등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엄중한 시장감시를 통해 미공개 정보이용, 시세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노하우를 적극 활용키로 한 당초 취지를 십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KONEX와 연계하여 운영될 코스닥시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와 조치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거래소는 지난해 출범한 ‘국민행복재단’ 추가출연 및 기능 확대를 통해 사회공헌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자본시장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실천해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나눔거래소’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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