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조치원~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청신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이 탄력을 받게됐다.

충남도는 기획재정부가 '사업추진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조사를 시작해 최근 발표된 예비타당성 결과를 보면 B/C(비용편익율) 0.97, AHP(계층화분석) 0.52로 사업추진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청주공항간 전철사업은 총연장 56.1㎞(천안~조치원 신설노선 30㎞, 조치원~청주공항 기존노선 이용 26.1㎞)로, 총사업비는 74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노선은 '천안~소정리~전의~서창(이상 충남도 구간)~오송~청주~북청주~오근장~청주공항(이상 충북도 구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56.1km의 노선으로, 충남도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에 맞춰 수도권과 연계 교통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국토부가 2013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2014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본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5년 착공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완공은 오는 2019년 목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토해양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공사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충남 북부 및 수도권 남부인 천안·독립기념관을 경유하는 수도권전철 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위치도, 충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