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미국 남부지역 병원 네트워크인 크리스투스 헬스(CHRISTUS Health)와 10년간 EMR 솔루션 공급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 결과를 관리하는 기능으로, 기존 진료 기록 문서인 종이 차트와 관련 업무를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크리스투스 헬스 측은 이번 솔루션에 대해 사용자 중심의 기능 제공으로 편의성이 우수하고 포탈 및 맞춤형 템플릿을 제공함으로써 의사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다음달부터 크리스투스 헬스 산하병원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공급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전체 병원에 적용한다.
양사는 앞으로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의 확산과 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병원 정보 시스템을 혁신, 미국 내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화진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시스템통합이 아닌 솔루션 라이센스 모델 기반의 해외 진출 첫 사례로 국내에서 검증된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