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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 2부투어 '웹닷컴투어' 로고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 2부투어의 '엄브렐라 스폰서'로 미국의 웹닷컴(Web.com)이 선정됐다. 연초까지만 해도 현대자동차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웹닷컴으로 최종결정됐다.
미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28일(한국시각) 투어 AT&T내셔널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내션와이드가 스폰서인 2부투어의 새 엄브렐라 스폰서로 웹닷컴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PGA 2부투어는 이번주 열리는 '유나이티드 리싱 챔피언십'부터 당장 웹닷컴투어로 불리게 됐다. 웹닷컴은 미PGA투어와 2021까지 향후 10년간 엄브렐라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웹닷컴은 미국의 간판 인터넷 서비스업체이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업체다. 웹닷컴은 2부터 엄브렐라 스폰서뿐 아니라 미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활약하게 된다.
웹닷컴투어(구 내션와이드투어)는 내년부터 그 중요성이 더 커진다. 올해까지는 시즌 상금랭킹 25위내 선수에게만 미PGA투어카드를 주었으나 내년부터는 퀄리파잉토너먼트의 위상을 낮추는 대신 투어 50위까지에게 부여할 계획이다. 따라서 미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은 웹닷컴투어를 거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엄브렐라 스폰서는 타이틀 스폰서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고액의 스폰서십을 제공하는 대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더 광범위한 권한을 갖는다. 현대자동차(미주 지사)가 올초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비용 문제때문에 중도에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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