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비례대표)은 28일 “말 뿐인 정치보다 정책으로 승부걸겠다”고 19대 국회 입성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국민들의 삶을 더 편안하게 하는 일이 결국 정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조세연구원 출신의 조세 전문가로 현재 당에서 조세 문제와 영유아 보육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의정생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맞벌이 부부 지원 강화 등 보육서비스의 질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복지 전반에 대한 건전성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 전공인 세제개편 문제 뿐 아니라 에너지산업에도 관심이 많다”며 의정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보육정책과의 차별점에 대해 “국가가 보육을 책임진다는 트렌드에 따라 양당의 차이점은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예를 들어 집에서 키우면 양육수당, 보육시설에 보내면 보육료를 중복되지 않게 지급하는 등 새누리당이 좀 더 선명하고 수요자 맞춤형”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의 경쟁으로 포퓰리즘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는“ 정부 재정지출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은 미래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조세 원칙에 대해선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기본”이라며 “징벌적 개념이 아니라 소득있는 곳에 반드시 과세를 해 조세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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