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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29일 긴급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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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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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탄핵’ 파라과이 문제 협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뤄진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대통령 탄핵으로 빚어진 파라과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연다.

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의 보도를 인용, “남미국가연합이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29일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미국가연합은 파라과이 대표단의 참석은 금지했다.

남미국가연합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11개 회원국은 파라과이의 정치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면서 “회원국 외교장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의 합의에 따라 파라과이의 긴급회의 참석은 배제됐다”고 밝혔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도 멘도사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 파라과이 문제를 협의한다. 메르코수르 역시 파라과이 대통령의 참석을 거부했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 15일 아순시온 인근 쿠루과티 지역에서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야권은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며 탄핵을 전격 발의했다.

하원과 상원은 21~22일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고, 페데리코 프랑코 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한편 중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페루,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등이 루고 전 대통령 탄핵을 비난하며 파라과이 주재 자국 대사를 철수시켰거나 국내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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