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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 '생각 모으는 광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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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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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하루 20만명이 넘게 타고 내리는 강남역에 시민의 생각 샘플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도시철도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9일 2호선 강남역 대합실에 '생각누리 광장' 개소식을 열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생각누리 광장'은 도시철도나 사회적 이슈, 시민행복 등을 주제로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생각나무 게시판에 부착하는 공간이다. 월별로 주제를 선정해 운영하고 취합되는 결과를 공개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주제는 '가고 싶은 휴가지는?'으로 지정됐다.

서울메트로 김왕수 강남역장은 "하루 20만명 이상 몰리면서 매우 혼잡한 강남역의 단점을 장점으로 전환해 많은 시민들이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생각누리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생각누리 광장'은 수많은 시민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지하철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양하게 발굴해 대표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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