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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시 시위사태 종료, 평정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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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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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에서 발생한 농민공과 현지 주민 간 충돌로 촉발됐던 시위 사태가 종료돼 시가 정상을 되찾았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9일 보도했다.

사건은 중산시 사시(沙溪)진의 하오투(豪吐)촌에서 10대 소년들 간에 사소한 다툼에서 비롯됐으나 외지에서 온 농민공과 현지 주민의 해묵은 갈등이 폭발하면서 시위로 번졌다.

중국 당국이 이번 시위사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자녀가 폭행당한 데 분노한 부모와 농민공 동료가 가세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특히 시위대는 사시진 정부 건물을 에워쌌고 이를 저지하던 경찰에 돌을 던져 저항하면서 경찰차량을 부쉈으며 시위는 며칠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시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지 공안당국이 소요와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자를 모두 검거했고 현재는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시내 곳곳에 공안 병력이 배치돼 만약의 시위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시는 성명에서 이번 시위 사태로 사망자 또는 심각한 수준의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유혈 시위 탓에 10∼3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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