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이규남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과 최경림 주브라질 대사, 리우 상공회의소장, 리우 산업연합회장, 리우 주정부 인사, 국내진출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관을 축하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프라 확대로,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많아져 향후 브라질 북동부 시장 진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파울루에 이어 브라질에 개설되는 2번째 무역관으로서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한 국가에 운영되는 복수 무역관이기도 하다. 이는 KOTRA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국 무역관 인력의 개도국 전환 배치전략'의 실천 사례가 된다.
리우데자네이루는 2004년부터 브라질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 현대화 및 국산화 프로그램'의 중심지이며, 철강·석유가스 및 동북부 풍력발전 산업의 핵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개설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바이하, 쎄아라, 리우그란지노르찌 등 브라질 동북부 지역 10개 주는 이 무역관이 관할하게 된다. 따라서 조선, 석유 및 가스, 풍력산업 분야 등에 대한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투자 진출 등이 활기를 띨 전망이며, 브라질과 한국기업 간 산업기술협력, 공동 기술개발, 공동투자 등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OTRA는 중남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리우데자네이루 외에도 에콰도르 키토 및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무역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개설이 모두 완료되면 중남미에만 총 14개 무역관이 운영되므로,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KOTRA 이규남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 북동부의 경제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인근 대서양 연안에서 심해유전이 개발돼 석유 및 가스 관련 세계기업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월드컵, 올림픽 개최로 프로젝트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우리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