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도시’ 인천·천진 의료협력 새 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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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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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최초 중국서 의료기술세미나-의료관광설명회 동시 개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제1회 인천시-천진시 의료세미나 및 의료관광 설명회’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중국 천진시에서 개최됐다.

인천시 보건복지국과 중국 천진시 위생국이 주최하고 인천의료관광재단(대표이사 김봉기 이하 의료재단)과 천진시 대외의약위생교류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자체 중에선 최초로 자매도시를 상대로 전문의료분야 세미나와 의료관광 설명회를 동시 진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천지역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28일 세미나에선 천진의대병원 등 현지 병원 의료인 100명이 자리해 양도시 의료인간 상호 신뢰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같은 날 오후엔 천진시 주요 여행사 언론사 기업체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병원소개와 의료관광상품 설명이 이어져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인천시와 천진시는 1993년 자매도시관계를 체결, 2013년 20주년을 맞이한다.

의료재단은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신뢰구축과 우호협력을 토대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의료재단은 지난 3월 척추, 관절, 암, 심혈관질환, 치과 분야에서 각각 1개 의료기관을 선정, 인천 나누리병원, 나은병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청아치과가 최종 참여했다.

인천시 보건복지국과 천진시 위생국은 함께 건강한 도시를 건설하자는 내용의‘건강도시선언문’에 서명하고 의료재단과 천진대 외의약위생교류협회는 향후 의료인 및 의료인프라 교류에 관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의료세미나와 아울러 천진우호국제여행사 등 현지 주요 35개 여행사 상품 기획 담당자 및 천진기업발전국 소속 회원사 15개 인사 담당자 등 50여명 을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홍보를 위한 의료관광설명회 및 화상진료시스템 시연회,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렸다.

인천 소재 유치 에이전트인 메디로드와 화상진료시스템 개발업체인 사회적기업 (주)미센이 함께 참여했다.

인천시는 이번 의료세미나를 통해 ‘닮은꼴 도시’인 인천-천진 양 도시간의 상호 친목과 이해가 증대됐으며 인천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와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활발한 의료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의료기록 공유 및 병원간 MOU체결, 연수프로그램 등 심화된 교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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