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공복합정찰기'로 불리는 이 비행선은 통신 감청과 동영상 촬영, 무장세력의 이동 감지가 가능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일단 실전에 배치되면 몇 주씩 쉬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될 이 비행선은 2만피트(6096m)가 넘는 고공에서 비행할 수 있어 소형 무기나 아프간 반군이 즐겨 사용하는 유탄발사기(RPG) 등의 공격으로 부터 안전하다.
하지만 대형 비행선은 훨씬 많은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할 수 있어 작전사령부의 다중 작업이 가능하다. 테러조직의 전화가 울리는 지점을 특정해 정확한 방향으로 카메라를 인도할 수도 있다.
미 항공방위업체인 노스럽그러먼사(社)가 개발 중인 이 무인기는 현재까지는 완벽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군은 이르면 다음주 뉴저지의 매콰이어-딕스-레이크허스트 합동기지에서 처녀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군 당국자는 “제조사의 기술진이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조립 작업은 거의 끝났으며 엔진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적당한 시점이 되면 비행선의 모양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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