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협회(CELP)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중국의 PMI가 전달 50.4보다 0.2%p 감소한 50.2를 기록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일 보도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 이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7개월 만에 최저기록으로 중국 경제의 하강압력이 가시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과거 PMI지수 변화 패턴에 따르면 매년 6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여왔고 올해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며 중국 경제가 서서히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산업별로는 의류ㆍ방직, 식품, 금속 가공업, 전자기계 제조업 등 10개 산업군의 PMI 지수가 50선을 상회했으며 철금속제련, 화학 및 설비제조업 등 10개 산업의 PMI지수는 50선을 하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시장 분석가는 6월 PMI 지수의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속속 내놓으면서 투자 감소폭이 줄어들고 내수가 소폭 진작됐으며 수출상황도 개선 중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신규 수주량이 감소하고 상품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기업이 경영부진을 극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얼마전 HSBC도 중국 6월 PMI 잠정치를 전달 48.4보다 더 낮은 48.1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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