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이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 2년 연속 선·후발 구역별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후발구역 평가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선발 3구역은 인천(1위)에 이어 광양만권(2위), 부산·진해(3위) 순으로 평가됐다. 후발 3개 구역은 새만금·군산(1위)에 이어 대구·경북(2위), 황해(3위)가 뒤를 이었다.
또 6개 구역 평가와 별도로 올해 처음 실시한 85개 단위지구별 신호등 진단 결과, 초록색 47곳, 노란색 18곳, 빨간색 11곳이었으며, 개발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9곳은 진단을 보류했다.
신호등 진단은 85개 단위지구를 개발진척도에 따라 신호등 체계로 진단하는 것이며 올해 첫 도입했다. 진단기준은초록색(진척도 80%이상), 노란색(진척도 50~80%), 빨간색(진척도 50% 미만)으로 구분되며 진단절차는구역별 자체진단을 거쳐 평가위원회에서 검증을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지경부 대회의실에서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를 개최하고 '2012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강원·경기·전남·충북 등 4개 지자체에 대한 평가단의 평가 결과가 공개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도 발표된다. 현재까지 충북과 강원도가 추가지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별 계량평가(100점 만점)에서 강원, 충북이 60점 이상을 획득한 반면, 경기, 전남은 60점 미만을 기록했다. 민간평가 60점 미달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지정여부 검토대상에서 배제하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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