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후보자는 많은 반인권적 태도를 보여왔고 그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가인권위가 인권 퇴행적 모습을 보여줬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나아가 “향후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자격을 갖춘 새로운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00여개 인권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도 이날추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후보자의 연임에 반대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 후보자는 지난 3년간 국가인권위 내부에서조차 인권에 대해 무능하다는 이유로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며 “그는 국가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의 후보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현 후보자 추천에 대해서도 “국가인권위가 국민의 기관으로 정상화되기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불통선언”이라며 “19대 국회가 이명박 정부의 `인권무시 정책‘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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