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수출용 먹는샘물 제조업체 2개사에 대해 ‘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승인서’를 교부하고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그동안 국내 먹는샘물의 수출단가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물의 수입단가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왔다.
이번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승인을 통해 우리나라 먹는 샘물 수출 제품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이 같은 가격 불균형을 차차 조정해 나가겠다는 것이 환경부의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하이트진로음료 청원공장이다.
두 업체들은 오는 2013년 7월 1일까지 수출용 먹는 샘물에 ‘국가우수브랜드 표지’를 부착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먹는샘물 제품이 현지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수출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먹는 샘물 제조업체들의 우수한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브랜드 부착 전후의 매출액 증대여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여부 등을 평가해 개선할 점을 보완한 뒤 이번 사업의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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