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폭염-폭풍우에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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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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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DC 1일 낮 최고 화씨 100도(섭씨 38도) <br/>기상 당국 “폭풍우·강풍 수일 내 또 올 수도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미국 동부가 폭염과 폭풍우를 동반한 낙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워싱턴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동부 4개 주는 폭풍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일부 도시는 사흘째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워싱턴 DC의 1일(현지시간) 최고 기온은 38도를 기록했다. 워싱턴 지역은 비상직 공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들은 휴무나 자율 근무에 돌입했다.

지난주말 미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폭풍으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주민 300만명이 전기가 끊겼다. 워싱턴 DC에 인접한 버지니아 주에서만 7명이 숨지고 74만 명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도 40여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지만 일부만 복구된 상황이다. 곳곳에서 폭풍과 낙뢰 피해가 속출했다.

전기 공급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은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곳곳에서 개솔린으로 가동되는 임시 가정용 발전기를 돌리며 최소한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상한 냉장고 음식을 내다버리거나 아예 전기가 들어오는 호텔에 투숙하는 주민들도 발생하고 있다.

최대 풍속 130km의 폭풍과 낙뢰는 이들 지역 곳곳의 송신탑을 마비시켜 전화나 인터넷 연결도 마비시켰다. 워싱턴 인근에서도 지난 주말 곳곳에서 휴대폰이 되지 않아 가족, 친지들과의 안부전화도 할 수 없었다.

피해 지역의 정전 복구 작업에는 약 1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비상재난관리청에 재난 구조 작업의 총지휘권을 공식 부여했다.

기상당국은 앞으로 수일 내에 폭풍우와 강우가 또 불어닥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대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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