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공·후분양 아파트, 분양 '봇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2 14: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로 입주가 가능한 선시공·후분양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80% 정도 공정을 마친 뒤 일반에게 분양하는 아파트로, 청약접수 시점에서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입주 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이미 지어진 집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적인 선분양 아파트는 건설업체들이 계약이 끝나면 착공에 들어가 처음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던 내용 그대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때문에 입주거부는 물론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선시공ㆍ후분양 아파트는 모델하우스가 아닌 다 지어진 샘플하우스에서 집을 보고 계약할 수 있다.

게다가 이미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건설사 부도에 의해 집이 없어질 염려도 적어 사업의 안정성도 확보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선시공·후분양 아파트의 경우 상품과 주변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선택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소비자 신뢰도도 훨씬 높아 최근 참여업체가 잇따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금호 14구역에 '서울숲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선시공ㆍ후분양 단지로 총 707가구(전용면적 59~114㎡) 중 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1700~1800만원대로 주변 단지보다 저렴하다.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현대엠코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서수원 엠코타운 르본느'도 선시공ㆍ후분양 단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204가구(전용 59~84㎡)로 구성되어 있다.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서수원IC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평건설㈜은 충북 음성읍 옛 엽연초생산조합 자리에 '음성 지평 더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총 269가구(전용 60~123㎡)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입주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까치산공원 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를 올 하반기에 선시공ㆍ후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363가구 중 18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로 59~84㎡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역 2호선 서울대역이 도보권내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중으로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에 무악연립 2구역을 재건축해 선시공ㆍ후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67가구(전용 84~112㎡) 중 1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