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우근민 지사…민선5기 출범 2주년 ‘3조원시대’ 열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2 14: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4대 재정개혁 통해 예산총액 3조원 시대…관광, 1차산업, 수출진흥 등 경제분야 괄목한 성과 이뤄<br/>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4만 명 돌파 …민군복합항 ‘국가안보와 제주발전’ 중요성 강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민선 5기 제주도정은 4대 재정개혁을 통해 예산총액 3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관광, 1차산업, 수출 진흥 등 경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두는 일궈내는 등 지난 2년 동안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민선 5기 출범 2주년에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땀방울로 맺어진 민선 5기 2년을 접하면서 ‘도민행복, 새로운 제주’라는 시대정신을 가지고 더욱 힘차게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지난 2년의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도정이 주력해야 할 방향과 정책 현안에 대해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4대 재정개혁을 시행 예산 총액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우 지사는“유럽발 재정위기, 파산위험에 직면한 일부 자치단체들의 상황을 보며 도 재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실제로 취임할당시 1조5929억원이라는 채무를 도가 안고 있어 재정상황이 상당히 어려웠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지방채 발행규모를 연간 1,000억원 이내 제한, 민간보조금 개혁,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단행, 적극적인 신규세원 발굴을 통한 재정확충 등 4대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시행했다.

이러한 재정개혁의 성과와 국고보조금의 대대적 확충과 연계하여 도제 실시 이후 예산총액 3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도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들을 할 수 있는 재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됐다.

◆경제 분야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제주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분야는 관광, 1차 산업, 수출 진흥이었다.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달성, 수출 1조원 시대 개막 등의 정책기조를 두고 실현가능성에 대해 일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난 현재 중요한 정책목표들이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11.5%에서 민선 5기 2년간 연평균 28.7%로 상승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04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조수입 연평균 증가율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15.6%에서 민선 5기 2년간 41.8%로 상승됐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은 관광객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23.7% 증가와 2010~2011년동안 연평균 48.8%로 증가됐다.

또, 지난해는 7월 인피니투스 2,300명, 2011년 9월 바오젠그룹 1만1,200명,웅진코웨이 1,750명 등을 유치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콩 출장을 통해 1만5000명 규모의 바오젠그룹 인센티브 투어단 재유치를 확정했다.

이어 이번 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이 설치되며 인천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 시스템도 건의 하여 현재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도는 사상 처음 지난해 농수축산업 조수입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민과 힘을 모아 지켜낸 축산업은 지난해 조수입이 7,408억원, 2009년 6,214억원 대비 19.2%가 증가했다.

또, 한·칠레 FTA, 한·미 FTA 등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주감귤 조수입은 7,641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앞으로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우 지사는 “한·중 FTA는 모든 여건과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제주농업의 커다란 위기임이 분명하다”며 “한·중 FTA 협상 품목에서 감귤은 반드시 제외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도정의 당면한 과제인 특별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동시에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다.

우 지사는 “취임 초 해군기지 위주로 돼왔던 사업을 15만톤 크루즈선 2척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으로 정책방향을 바꾸는데 온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민항기능 검증 민간 TF 구성 및 운영, 국회 예결특위 조사소위 적극 대응, 국무총리실 기술검증위 운영 참여 등 정부의 기술검증 참여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실질적인 민군복합항 건설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 및 정부, 도민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냈다.

앞으로 무역항 지정을 위한 항만법시행령과 크루즈선박 출입을 보장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 개정이 조만간 공포 예정에 있다.

또, 항만관제권 및 항만시설 관리 등 세부 공동사용 내용을 담는 협정서 체결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우 지사는 “15만톤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공사 정지 예고 청문을 연 후 공사정지명령을 둘러싼 첨예한 의견대립을 접하며 참으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다”며 “어느 것이 실질적인 민군복합항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서 다양한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15만톤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가능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은 정부의 약속이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민군복합항 건설을 위해서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이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민선 지사로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신공항은 120만 내외 도민과 정부 및 범정치권을 아우르는 협력의 틀을 마련하여 반드시 성공을 시키겠다.

우 지사는 “현재 ‘항공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항공 확장안 비교조사’ 연구용역이 1년 앞당겨 시행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예산에 10억원이 반영되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이다”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신공항 관련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여·야 주요 정당과 정책적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적의 대안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이루겠다.

현재의 특별자치도 체제로 전환되고 나서 많은 도민들이 우리손으로 직접 뽑은 시장 군수가 없어서 불편하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행정시장 직선제는 지사의 공약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도민 여론조사 실시, 공청회 및 도민 대토론회 개최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도민의 뜻이 반영된 최종 대안이 제시 될 수 있도록 하겠다.

◆9월에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성공적으로 개최, 생태계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자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의 자연환경 보전 노력과 실천의지를 전 세계에 전파해나가겠다.

WCC 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1948년 국제기구로 정식 발족한 이래 60여년의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환경회의이다.

또, 전세계 18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 NGO, 환경전문가들이 참가하여 지구촌 환경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탐구하는 자리이다.

WCC 기간에는 제주환경리더스포럼, 세계지방정부정상포럼, 제주선언문 채택, 세계공원청장회의는 총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제주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생물의 다양성,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에너지, 참살이, 녹색경제 등 다섯 가지 주제를 논의가 펼쳐진다.

우 지사는 “앞으로 두 달여 남은 동안 WCC를 계기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보물섬’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총회 기간 동안 탐라대전과 세계 대 7자연경관 인증식도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세일즈 외교를 위해 열심히 해외로 뛰겠다”며 수출현장, 산업현장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며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끝까지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

도는 중장기적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현재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한 구체적인 종합 계획인 ‘탄소없는 섬 제주 2030(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 플랜을 마련하여, 힘차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30년까지 제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계획이 완료되면, 온실가스 2,812만 톤 감축, 녹색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4만개 창출, 생산유발효과 13조49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8000억원 및 지역 관련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림과 대정에 각각 150MW, 2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또,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오는 10일 출범하는 제주에너지공사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풍력산업의 경제적 기회가 제주지역에 지속적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해나가다

◆프래미엄 워터 브랜드 ‘한라수’시제품 발표…제주맥주사업 경쟁력

지난달 7일에는 제주프리미엄 워터 브랜드 ‘한라수’ 시제품을 발표했다.

프리미엄 제주 워터를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또, 제주맥주사업은 보다 현실적인 사업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제주개발공사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방법과 내용들을 비교 검토 중이다.

제주맥주사업의 기본방향은 우선적으로 무엇보다 제주에만 있고, 제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주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

◆트램사업은 재정형편을 고려해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검토해왔던 트램은 용인, 김해, 의정부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전철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비용측면에서는 킬로미터당 경전철이 400여억원이 소요된다면 트램은 절반 수준인 200여억원 내외가 소요된다.

성남과 창원 등지에서는 트램의 사업타당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트램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램사업은 재정형편 등을 고려하여 당분간 더 이상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육환경 조성 등 출산율 2.0 제주 플랜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오면서 출산율이 2009년 1.38명에서 지난해 1.4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출산 장려금을 확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결혼 5년 이내 무주택 가구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2% 보전하는 등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정책도 올해부터 시작하고 있다.

또, 서귀포의료원 신축 및 첨단의료 장비 보강, 농어촌 보건기관 10개소 신축, 상시 심야약국 시범 운영 등 공공의료서비스기반 확충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기 위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여 디자인을 확정했다.

또,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지사는 “민선 5기 2년동안 가장 큰 과제는 도민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는 걸 깊이 느꼈다” 며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끝까지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