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유럽국가와 협력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02 16: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산둥성-유럽간 최초의 직항 항공 노선이 올해 3월 개통됐다. 사진은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사 여객기가 칭다오 공항에 착륙한 모습.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최근 중국 칭다오(靑島)시가 유럽 국가와 적극적 경제 협력 및 교류에 나서고 있다.

△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유럽 3개국 방문

지난 5월 3~14일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 위원회 리췬(李群) 서기가 대표단을 이끌고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경제·무역 관련기관과 기업을 만나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협상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칭다오시 상무국과 스페인 아벤고아(Abengoa) 그룹은 해수담수화, 풍력발전, 해양도시 건설 등 분야와 관련한 협력MOU를 체결했고 칭다오항 그룹과 네덜란드 로얄 보팍(Royal Vopak)사가 화공액체용 저장탱크와 부대시설인 액체화공 부두 건설 관련 사업에 대한 협력을 체결했다.

또한 칭다오시 상무국과 프랑스 GDF 수에즈(GDF SUEZ)사가 블루 실리콘 밸리, 서해안 경제신구, 수처리 및 환경보호 설비제조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칭다오-션양-독일 프랑크푸르트 직항 개통

올해 3월 27일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 여객기 A340-300이 칭다오 공항에 착륙하면서 산둥성과 유럽간 최초의 직항 항공 노선이 탄생했다.

칭다오 국제공항 관계자는 "산둥성과 유럽 최초의 여객 직항인 칭다오-선양(沈陽)-프랑크푸르트 항로 개통으로 중국과 유럽의 경제·무역 협력에 날개를 달았다"고 소개했다.

유럽과 칭다오의 직항 개통으로 왕래가 더욱 편리해져 중국과 독일이 칭다오 개발구안에 '중국-독일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 칭다오시 유럽과의 협력 강화

대외개방을 중시하는 칭다오시는 이번 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하이얼(海爾), 하이신(海信) 등 12개 로컬기업과 유럽 기업이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수확을 거두었다.

하이얼과 하이신은 스페인 가전업체와 협력을 체결했고 프랑스 스포츠웨어 업체 Decathlon은 5년안에 칭다오에 10개 매장을 오픈, 11억 위안(한화 약 1986억원)을 투자해 산업체인, 연구개발, 생산 시스템 및 물류센터를 칭다오에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국가가 칭다오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칭다오 로컬 기업들도 유럽 진출과 투자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칭다오시 상무국 국장은 "신에너지, 환경, 항구, 관광, 농업 등 분야에서 유럽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