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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차회송버스, 출근시간 7대 증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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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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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차간격 최대 10분 단축<br/>9408(분당~여의도)번 54분 단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일산·파주·분당을 오가는 총 4개 광역버스에 공차회송버스를 시범 도입한 결과, 배차간격이 최대 10분 줄어들고, 약 7대의 증차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공차회송버스는 서울에서 시 외곽방면으로 나가는 버스가 중간 정류소에 서지 않고 출발지점으로 바로 돌아가 다시 승객을 수송하는 버스다.

이번 시범 운행에 따라 총 7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 효과(37회→44회, 18.9% 증가)가 발생했으며, 배차간격은 최대 10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차회송버스가 차고지를 출발해 다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총 운행시간은 최소 16분~최대 5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시간이 가장 많이 단축된 노선은 9408번(분당~영등포)으로, 169분에서 공차회송 시 115분으로 평균 54분 단축됐다. 가장 적게 단축된 9714번(교하~서울역)도 평균 16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수 또한 늘었다. 첨두시간대를 기준으로 4개 노선에 총 213명(5.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행할 경우 운송수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권오혁 서울시 버스관리과장은 “다각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광역버스뿐만 아니라 간·지선버스에도 확대 도입하는 한편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으로 공차회송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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