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상이 내놓은 업소용 조미료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조미료업계의 강자 CJ제일제당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10년 6월에 업소용 조미료로 선보인 ‘쇠고기 진국다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매출 15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출시 첫 해 48억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 1년간 120% 증가한 10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누적매출 154억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상은 올 하반기까지 200억 누적 매출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한국리서치 조사결과 CJ제일제당 종합조미료의 중량기준 점유율은 2010년 76.1%에서 64%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대상의 종합조미료는 쇠고기 진국다시에 힘입어 11.4%에서 13.4%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대상의 쇠고기 진국다시가 단기간에 선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좋은 품질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꼽는다"며 "실제로 대상의 쇠고기 진국다시는 특허 받은 가마솥공법을 적용해 진하고 깊은 맛이 식어도 변치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가격은 경쟁 제품보다 40% 가량 저렴해서 식당업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은 품질과 가격의 이점 이외에도 고객과의 스킨쉽을 강화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했다.
전담 홍보여사원을 두어 전국의 식당업소를 방문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의 요구사항 등에 귀를 기울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상은 쇠고기 진국다시의 내년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