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청년실업은 일자리와 청년들의 눈높이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 기준 1291개 중견기업이 8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당정 협의를 거쳐 2015년까지 중견기업 수는 3000개로 확대하고 고용인원은 120만명으로 40만명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에서 벗어나면 법인세율 차등 지원·특별세액 감액을 비롯해 160여 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하도급제도 개선과 연구 활동비 세제부담 완화 등 중견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달에는 ‘일자리 투어’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개발할 것”이라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인력과 수요를 잘 연결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알선하는 제도인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전날 개원한 19대 국회에 대해 “철저한 민생국회, 국민행복 국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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