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Y2011 보험회사의 모집조직·판매실적 효율분석’에 따르면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이 0.81%로 전년 동기(1.04%)보다 0.23%포인트 개선됐다.
불완전판매란 가입자에게 상품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본인 서명을 받지 않는 채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판매채널별로 홈쇼핑(1.26%)과 직영(1.51%) 판매는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회사별로는 생명보험사 중 KB(3.62%), 우리아비바(2.96%), 동양(2.55%) 등이 평균치(1.24%)를 웃돌았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차티스(0.76%), 롯데(0.68%), 에이스(0.57%), 흥국(0.54%) 등의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치(0.40%)보다 높았다.
보험사의 모집조직은 전년대비 6.6% 늘어난 4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15조2000억원,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6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4%, 16.7% 증가했다.
보험계약유지율 13회차(1년이 지난 후에도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비율)는 79.9%로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개선됐고 25회차(2년이 지난 후에도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비율)는 63.2%로 6%포인트 올랐다.
이는 유지율이 높은 퇴직연금 판매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불완전판매비율 비교·공시에 따른 보험회사의 노력 때문이다.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월평균 모집액도 2630만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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