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의장은 3일 오후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회견을 열고 “인천시의회의 발전과 성숙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의장직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장은 ‘의장 선출을 두고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등 지역 일각의 풍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평의원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민의를 대변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류 의장과 이성만 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의 격돌이 예상됐던 가운데 류 의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의원의 의장직 승계가 유력해졌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어 부의장 후보와 상임위원장 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오는 5일에, 상임위원장 선거는 오는 6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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