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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0년 화학물질 중 1급 발암물질 1000만t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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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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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환경부는 제4차 2010년도 화학물질 유통량조사 결과, 1만5840종의 화학물질 4억3200만t이 유통됐다고 4일 밝혔다.

화학물질 유통량 조사는 4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의 경우 국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만6547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화학물질의 총 유통량은 지난 2006년 실시된 3차 조사 대비 3.5% 증가했다. 제조량·수입량·수출량 역시 각각 0.9%·22%·5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한 전남(여수), 울산, 충남(대산) 등 3개 지역에서 전체 유통량의 77.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질별로는 1만5840개 유통물질 중 원유 등 석유계물질(48.8%),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23.2%), 벤젠 등 기초유분(6.9%) 순으로 3개 물질에서 전체 유통량의 78.7%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1급 발암물질은 약 1000만t으로 전체 유통량의 2.4%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배출량조사 대상물질 선정, 화학물질 유통관리 및 사고 대응, 각종 국제 협력사업 이행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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