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사장이 4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 지펠 T90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윤 사장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세계 최대 용량의 양문형 냉장고 ‘삼성 지펠 T9000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가 TV 세계1위로 올라서는데 핵심역할을 담당했던 윤 사장이 지난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한 이후 내 놓은 ‘윤부근 가전’의 첫 작품인 만큼 이날 윤 사장은 생활가전 사업분야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나타냈다.
윤 사장은 “제가 생활가전사업부 맡은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TV사업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맡은 이후 치열한 고민끝에 깨우친 가치는 생활가전의 모든 제품은 개발자가 아닌 소비자와 사용자의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라며 “사용자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창의력, 끊임없는 혁신의지가 접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가전 사업부를 맡은 이후 가장 먼저 바꾼 것은 품질을 혁신적으로 바꿔 불편을 최소화 해야 겠다는 것”이라며 “생각하면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최근 유럽시장 악화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 TV시장은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간 부진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많은 성장을 했다”며 “생활가전 사업 실적 역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위기대응책에 대해 “위기에 대한 대응은 평소에 여러각도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가전분야는)수출이 많기 때문에 지역별 위기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어 “TV사업을 1등을 해봤기 때문에 1등을 하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뭘 바꿔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단순히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제품을 가지느냐는 전략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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