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본시장 공략 본격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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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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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부터 일본 대형마트에서 ‘드라이비어’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출시한 칵테일 막걸리, 검은콩 막걸리, 무알콜맥주 외에 상품군을 확대해 일본 주류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드라이비어는 일본 레귤러맥주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이타입 맥주의 일종으로, 알코올 도수 5도에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뒷맛이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발포주, 제3맥주를 주로 수출했던 하이트진로는 드라이타입의 맥주를 출시함으로써 유럽, 미국산 맥주조차 진입이 어려웠던 일본 맥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맥주 맛에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수차례의 시음회를 거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드라이비어 함께 칵테일 캔 막걸리를 출시, 일본 저알콜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일본 이외의 국가에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최대 수출을 달성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까지 5446만 달러, 전년대비 6.3% 성장률을 보이며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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