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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기술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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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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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LTE-어드밴스드(Advanced) 시대 개막을 위한 핵심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세계 1위 통신칩셋 제조사인 퀄컴, 전세계 2위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와 손잡고 LTE-어드밴스드의 핵심기술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 기술(eICIC) 시연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3사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eICIC는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양측의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eICIC는 최근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트래픽 집중 지역에 소형 기지국 추가 설치가 이뤄지며 기지국간 간섭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LTE-어드밴스드 진화를 위한 3대 핵심기술들로 평가되는 기지국협력통신(CoMP) 기술과 주파수 결합(CA) 기술은 지난해와 올해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각각 시연했다.

CoMP는 매크로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기지국의 주파수 세기를 협력적으로 제어해 데이터 속도의 저하나 끊김 없이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고 CA는 복수의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사용자의 최대 데이터 속도를 2배 이상 높이는 기술이다.

3개 기술의 시연에 모두 성공한 통신사업자는 전세계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과 NSN, 퀄컴은 지난달 20일부터 2주간 진행된 eICIC 시연을 통해 단말기와 통신 중인 소형 기지국 신호보다 인근 매크로 기지국의 간섭 신호가 더 강한 환경에서 간섭 신호가 최소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매크로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정도에 따라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조정, 트래픽 분산에도 성공했다.

SK텔레콤은 eICIC 기술을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도심지역에서 간섭 신호를 없애고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oMP는 지난 1월 세계최초로 상용화됐고 CA는 내년 하반기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LTE 이후의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2G, 3G에 이어 LTE에서도 명품 기술로 고객에게 빠르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이 LTE 이후의 LTE-어드밴스드 및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SK텔레콤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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