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사이 전력은 5일 오전 7시부터 후쿠이현에 있는 오이원전 3호기의 발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홋카이도의 도마리 원전 3호기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전국 50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을 멈춘 이후 2개월 만이다.
오이원전 3호기는 이날 발전한 전력의 출력을 40% 정도로 높인 뒤, 단계적으로 출력을 올려 9일부터 100% 가동에 들어간다.
이 원전이 풀 가동될 경우 간사이전력 관내의 절전 목표는 애초 설정했던 15%에서 10% 정도로 완화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일단 오이원전을 재가동한 뒤, 다른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9월에 출범하는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안전성을 판단해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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