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순창 64㎜, 고창 60.6㎜, 남원 57㎜, 부안 47.5㎜, 김제ㆍ진안 38㎜, 전주 35㎜, 장수 34㎜, 무주 32.5㎜, 정읍 32㎜의 비가 내리고 있다.
한 차례 비가 쏟아진 뒤 전북 대부분 지역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서해안 쪽에서 접근해 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비로 전북 지역 농업용수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정읍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강신학(45)씨는 "지난번 장맛비로 어느 정도 물 문제가 해결됐지만 다시 무더위가 시작돼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애타게 비를 기다려온 농민들이 한 시름 덜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비는 6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해 10∼50㎜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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