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대기전력 세계적 석학 앨런마이어 박사 초청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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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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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급 안정화 위한 '에너지 절약' 논의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5일 본사에서 대기전력(Standby Power)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앨런마이어 박사를 초청, 에너지절약 세미나를 개최했다.

앨런마이어 박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1W plan'의 제안자이자 2001년 미국 부시대통령의 1W 선언을 이끌어 낸 대기전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국내의 냉·난방 전력기기의 보급 확대와 기후 변화에 따라 2006년 18.6%에서 2011년 25.4%로 계절성 냉·난방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에너지 효율 향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에너지절약 방안 논의 △에너지효율 관련 협력관계 구축 및 네트워크제품의 대기전력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부, 제조업체, 시험기관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앨런 마이어 박사는 'Saving Electricity in a hurry'(에너지절약)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전기에너지의 효율을 시스템적으로 높이기 위한 에너지절약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며 "전력피크에 큰 영향을 주는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의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와 같은 의무적인 에너지라벨링제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셋톱박스, 홈게이트웨이 등 네트워크형 가전기기의 출현에 따른 네트워크 대기전력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네트워크 대기전력 저감을 위한 정책을 한국이 시급히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김영래 효율표준화인증센터장은 “지난해 9·15 대규모 정전 사태와 때 이른 폭염으로 전력 예비율이 불안한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에너지 효율 전문가가 직접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절약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대안을 제시해 한국의 에너지관리 역량을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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