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쌍용건설 인수 재추진… 해외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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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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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랜드가 쌍용건설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

이랜드는 5일 쌍용건설 매각 수의계약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매각 주간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도 이랜드는 쌍용건설 매각 관련 예비실사에 참여했지만 우발채무와 유상증자 제한 등의 이유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이랜드 측은 글로벌 수준의 수주능력과 시공역량을 갖춘 쌍용건설이 이랜드 핵심 사업분야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랜드는 기존 그룹의 주력사업분야인 유통·레저·해외사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랜드는 유통사업 부문에서 아울렛 29개와 백화점 11개를 보유하고 있다. 레저사업 부문에서는 호텔 3곳·리조트 11곳·해외호텔 1곳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내 매출 비중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유통사업 부문의 경우, 대규모 신규 출점과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레저사업 역시 쌍용건설과의 M&A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건설과 중국에서 직영매장만 540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의 역량이 더해져 중국에 진출한다면 아시아 전 지역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는 중국 현지법인인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를 홍콩 증시에 상장해 1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으로 인수자금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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