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작은 실수라도 회사와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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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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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긴밀한 소통과 팀웍으로 위기를 당당히 헤쳐 나가자."

6일 효성에 따르면 이상운 효성 부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레터'를 통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 세계경제는 혹독한 빙하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승리하면서 EU가 붕괴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면서, 세계경제가 한시름 놓게 됐지만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한층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게다가 중국 등 신흥국 시장 또한 그동안의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어 이러한 경기침체는 상당 기간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어떻게든 목표한 바를 이뤄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노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사소한 실수나 계획 차질이 발생했을 때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일이 잘 안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실수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회사에 보고하고 문제를 해결했더라면, 비록 질책은 받겠지만 개인이나 회사가 입어야 할 손해는 극히 적을 것"이라고 예를 들면서 소통과 팀웍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우리 스스로가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응하게 되면 언제든 벼랑 끝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자세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은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가는데 꼭 필요한 자세이지만, 위기감 없이 막연히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 결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없다. 업무에 임함에 있어 그 진행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항상 회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팀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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