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대표는 6일 부인 김영명 여사, 대표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양석 전 의원 등과 지리산으로 향했다. 그는 경선룰이 바뀌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정 전 대표는 7일 지리산 둘레길을 었으며 8일 저녁이나 9일 오전 귀경해 다음주 초쯤 최종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리산으로 내려간 이재오 의원도 보좌진과 떨어져 홀로 잠행 중이다. 이 의원 역시 8일 귀경해 9일을 전후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지리산 삼신봉에서 하산길에 거센 비바람이 앞을 가린다.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어쩌랴. 갈 길은 가야 하는 것. 문득 젊은 시절 노래 한 구절이 떠오른다.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아직까지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당초 경선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10일 예정됐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을 연기해, 불참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다.
그러나 김 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이는 관훈토론회와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출마 선언이 같은 날로 겹쳐 시기를 조정하는 것 뿐이며, 김 지사 또한 10~12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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