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 "보고싶은 친구는 저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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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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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담배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며 '흡연'하는 청소년들에게 한 남성이 조언을 건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담배에 대한 아저씨의 충고'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에게 진신어린 충고를 건네는 한 남성의 사정이 적혀있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남성은 "이 아저씨 예전에 야간 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똥폼 잡고 침 뱉어 가면서 정담 나누고 담배피고 정말 좋았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 중 2명은 벌써 폐암 걸려 저세상 갔다"고 운을 뗐다.

어 "마약 장사하는 담배회사에 속고 담배피면 뭐 좀 있어 보일 것 같은 잘못된 한순간의 판단에 내 친구는 저 세상 가서 만날 수도 없고 처자식은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구나”라며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 이준 열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고 일하다 돌아가셨는데 너희들은 담배 피다 폐암 걸려 죽으면 이게 왠 개망신에 개죽음이냐"라고 충고를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장 담배 끊고 나와 어려운 가운데 학교 보내준 내 부모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충고를 마무리했다.

이 벽보는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권OO 세무사' 건물 문 앞에 게시됐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건물 지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문제가 많아지면서 이 세무사 사무소 아저씨가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저씨의 가슴 절절한 사연. 가슴 뭉클해지네" "금연합시다" "청소년들아, 클때는 담배피지말고 커서도 담배피지말자"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등 다양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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