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경기불황을 겪으며 잃어버린 일자리를 다시 되돌리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해 미국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단지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다시 갖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노동의 대가가 제대로 보상되는 경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이 8.2%로, 5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무려 41개월 연속 8%를 상회하면서 지난 1948년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최장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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