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대천여름해양경찰서는 8일 새벽 3시40분경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심신미약 상태인 최모(27·여)씨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태안해경이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최씨는 대천해수욕장 1망루 전방 약 50m 해상에서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어 허우적댔으며 이를 안전요원인 박병환 경사가 발견했다.
익수자를 구조한 박경사는 “1망루에서 새벽 순찰 근무 중 어두운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익수자를 발견하고 인명구조 장비를 지참, 긴급히 바다로 입수해 구조했다. 바로 구조응급조치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24시간 근무체제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음주 후 수영금지 등 국민 안전의식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해상에서의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 신고전화 국번 없이 122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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