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속초해수욕장 해변에서 가족들이 물놀이하는 것을 구경하던 박모(63ㆍ여ㆍ인천시)씨가 파도에 밀린 다른 피서객과 부딪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7일 오후에는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윤모(54ㆍ서울시)씨가 전신마비 증세를 보이며 백사장에 쓰러진 것을 순찰 중이던 해경 인명구조 요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어 오후 4시50분께는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최모(25ㆍ서울시)씨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을 인명구조요원이 발견해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20분께는 양양군 설악해수욕장과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최모(23ㆍ경기도)씨와 김모(33ㆍ서울시)씨가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 인명구조요원에 의해 각각 구조됐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도 7일 오후 4시10분께 이모(28ㆍ서울시)씨가 파도에 휩쓸려 수영한계선 밖으로 표류했다가 구조되는 등 이날 하루동안 모두 8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피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필히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