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인터필리에르 전시회에 마련된 효성관. |
효성 크레오라는 전세계 스판덱스 원사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조현준 섬유PG(Performance Group) 사장은 “크레오라가 시장 진입이 늦은 후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1등 브랜드로 도약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면서 “스판덱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고품질 스판덱스 제품 제공에 주력해 크레오라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감으로써 세계 1위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레오라는 효성 섬유 부문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나이키, H&M, 유니클로, 빅토리아 시크릿 등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효성은 1990년대 초반 국내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설립, 각 시장의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왔다.
내열성, 내염소성, 친환경 등 차별화된 기능과 ‘크레오라’라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전세계 주요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크레오라는 글로벌 넘버 원(No.1)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고객사의 원단 개발과 사후 관리를 지원하는 글로벌 테크니컬 서비스팀 신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원단 개발 방향을 제안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실시 △글로벌 전시회에 고객사와 함께 참가하고 공동 부스를 운영해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 지원 등 고객사의 시장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공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효성은 크레오라 런칭 20주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란제리 및 수영복 전시회인 ‘파리모드시티(Paris Mode city)/인터필리에르 (Interfiliere Show)’에서 크레오라(creora®)의 20주년 기념 자축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유럽, 미주, 중국 등 효성의 대표적 고객사도 초청했다.
이와 함께 효성은 이번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 전시회에서 기능성 스판덱스 원사인 ‘크레오라 에코’와 ‘크레오라 하이클로’를 선보였다.‘크레오라 에코’는 일반 스판덱스 원사가 염색성이 떨어져 의류의 선명한 색상 발현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염색성이 우수해 의류의 색상을 보다 선명하게 발현할 뿐만 아니라 수차례 세탁 후에도 초기 색상을 오래 지속하는 강점이 있다.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내염소성 기능이 우수해 염소 함량이 높은 수영장 물에 많이 노출되면 탄력성이 떨어지는 일반 스판덱스와 달리 탄력성을 오래 유지해 수영복의 내구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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